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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달러 약세/부양책 기대 1.09% 상승

FX분석팀 on 07/27/2020 - 16:16

유가는 최근 가파르게 하락하는 달러로 인해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코로나 확진자 증가는 부담감으로 작용하는 한편 이날 공개될 미국 부양책을 대기하는 움직임도 있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5센트(1.09%) 상승한 배럴당 41.6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30% 상승한 배럴당 43.49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 사태 발발 이후 안전자산 역할을 해 오던 달러화가 연일 하락하는 가운데 달러화로 거래되는 유가에는 상대적 강세 작용이 일어나고 있다.

유로존 경제가 회복 국면에 들어 섰다는 좋은 징후들이 나오는 한편 미국에서는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추가 도시들이 경제 재봉쇄에 들어갈 우려가 커 달러화에 대한 신뢰가 많이 약해졌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추가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유가에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미 공화당은 이날 1조 달러 규모의 신규 부양책 법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실업 보험 지원 규모 등을 둘러싼 민주당과의 협상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정부 및 여당의 방안이 확정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신규 부양책과 관련해 민주당과 협상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란 기대를 표했다.

한편 미-중 갈등 문제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하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주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이 폐쇄되자 마자 중국은 자국 내 청두 지역 미 총영사관을 페쇄하면서 맞불을 놓았다.

전문가들은 11월 미 대선 전에 상황이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양국의 긴장감은 시장의 경계 대상으로 점철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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