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 국제유가, 다시 고점 부담 막혀 반락 WTI 1.54% 하락

국제유가, 다시 고점 부담 막혀 반락 WTI 1.54% 하락

FX분석팀 on 12/20/2019 - 15:59

유가는 이번 주간 좋은 흐름을 보이며 미-중 무역 낙관, 석유수출국기구(OPEC) 추가 감산, 미 재고 감소 등의 지지를 받았지만 기술적 고점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면서 주간 마지막 거래일을 하락세로 끝 맺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95센트(1.54%) 하락한 배럴당 60.3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81% 하락한 배럴당 66.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사우디 석유시설 피습 사건 때 고점이었던 62.90을 목전에 두고 투자자들은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연말 끝자락에 거래량이 줄어들고 시장을 뒤흔들만한 각국 소식도 점차 부재하면서 기술적 부담에 못 이겨 주춤하는 모양을 취하고 있다.

이날 유가는 최근 거래량 기준 대폭 하락한 편이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1% 넘게 상승했으며 펀더멘털 요인들도 유가를 확실히 지지하고 있어 시장 참여자들은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우선 미-중 1단계 무역 합의가 서명 일정만을 남겨 두고 관세 유예 및 일부 품목 인하가 결정되면서 무역 긴장이 대폭 줄었고, 이달 초 OPEC이 내년 3월까지 기존 감산량일 더 확대하는 정책을 결정한 것도 큰 재료가 되었다.

다만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 또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산업에 투입 가능한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은 아주 작은 불안요소로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연말 연시에 부족한 재료들로 인해 유가의 움직임이 대폭 제한될 것을 전망하며 신중한 매매를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