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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글로벌 수요 감소 전망에 WTI 0.98% 하락

FX분석팀 on 08/13/2020 - 16:22

유가는 최근 국제 원유 공급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코로나 여파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다시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42센트(0.98%) 하락한 배럴당 42.2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08% 하락한 배럴당 44.94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는 약 451만 배럴 감소하여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하루 만에 이날 유가가 다시 하락한 것은 코로나 사태 이후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면서 수요 전망도 하향 된 것이 원인이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발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가 지난 해 대비 하루 평균 81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7월 전망 보다는 소폭 확대된 규모지만 여전히 경제 회복이 더딘 점을 들어 극적인 수요 회복을 낙관하지 않았다.

IEA는 코로나의 지속 확산에 따른 운송 활동의 회복 지연 등을 전망 하향 조정 이유로 꼽았다.

IEA는 “사람들이 불필요한 여행을 피하고, 집에서 일하는 것이 서구 대부분 국가에서 아직 일반적이라 운송 활동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 합의가 진전을 보이지 못한 점 또한 불안감을 자극했다. 미국 민주당은 재정 지원을 확대하지 않으면 협상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합의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우려 섞인 발언을 했다.

다만 11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도 합의가 나올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현재 지지부진한 형태가 어떻게든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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