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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공급 부족 우위 여전.. WTI 0.88% 상승

FX분석팀 on 04/16/2019 - 15:48

유가는 러시아의 증산 가능성에도 공급 차질이 더 우위에 있다는 평가로 인해 다시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56센트(0.88%) 상승한 배럴당 64.0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79% 상승한 배럴당 71.74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러시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하락했던 유가는 리비아 내전 사태와 베네수엘라 수출 차질, 그리고 미국의 제재로 인한 이란의 수출량 감소가 시장의 인식을 사로잡아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리비아 내전은 현재 교착 상태에 있지만 언제든 수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무력 충돌이 우려 사항이고, 베네수엘라는 진이 빠질 정도로 끝 없는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며 국가 마비 상태에 이르고 있다.

현재 이란의 4월 하루 평균 원유 수출량은 올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최근 미국은 이란의 특정 무력단체를 테러집단으로 규정하는 등 제재의 수위를 더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감산 불이행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선 오는 6월 이후 추가적 감산을 거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만약 그러할 시 OPEC 가입국들의 결속력이 흐트러져 유가 상승을 이끌었던 감산 촉매제가 사라질 것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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