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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위험선호 지속되며 지지선 붕괴 0.91% 하락

FX분석팀 on 04/16/2019 - 15:07

금 가격은 이번 주 각국 주요 경제지표가 회복됐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위험자산의 수요가 높아져 연일 하락세를 이어갔다. 심리적 지지선인 1,280달러 선도 무너졌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1.80달러(0.91%) 하락한 1,79.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ICE달러인덱스지수는 0.10% 상승한 96.6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분기 동안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된 이래 줄곧 상승가도를 달려온 금 값에 불온한 기운이 포착되고 있다.

중국의 지표가 회복단계에 접어드려 유로존과 미국 역시 완만한 성장세를 회복하면서 각국 증시도 열렬히 반응하며 위험선호를 높이고 있다.

1분기 어닝시즌이 본격 시작되면서 기업들의 실적이 나빴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이미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이 의외로 양호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는 점과 이미 예상되었던 부진을 투자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탓에 위험자산의 수요는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안전자산인 금 값은 하락 압력을 받으며 올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인상을 멈췄을 때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현재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와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대기 중이며, 시장 예상대로 이들 지표가 호조를 보일 시 금 값에는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지만 올해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는 요즘 금 값이 다시 상승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 이들이 아직은 과반 이상이다.

전날 호주 중앙은행(RBA)은 지난 통화정책 회의 내용 공개에서 금리인하를 논의한 것으로 밝혀지며 관심을 이끌었고, 최근 미 연준의 주요 인사들이 기준금리를 2020년 하반기까지 동결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은 장기적 관점에서 금이 상승할 여력이 있음을 기대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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