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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공급 과잉 우려 WTI 1.82% 하락

FX분석팀 on 11/08/2018 - 15:44

 

유가는 이란 원유 제재를 상쇄하고도 남는 원유 공급 초과 우려가 부상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13달러(1.82%) 하락한 배럴당 60.6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1.93% 하락한 배럴당 70.6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초 까지만 해도 공급부족을 걱정했던 원유시장은 이제 반대로 과잉되는 공급을 우려하는 사태가 되었다.

WTI는 이날 하락으로 9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심리적 지지선인 60달러 선에 아주 근접했다.

사우디와 러시아의 증산 합의, 예상 밖 산유국들의 산유량 증가, 제재 예외 면제 8개 국가 지정으로 당초 우려했던 공급 부족을 얘기하는 사람은 더 이상 없다.

게다가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 주간 원유재고가 또다시 증가하며 7주 연속 증가치를 나타냈다.

EIA는 미국의 지난 주 산유량이 하루 평균 1천16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고, 이는 역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수치다.

석유수출기구(OPEC)는 최근 상황을 두고 유가의 지나친 낙폭을 경계해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국의 원유 수요 감소 전망이 유가를 압박하기도 했지만, 중국의 지난 10월 원유 수입 규모가 하루 평균 961만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다시금 유가 반등에 희망이 있다는 전망도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미국을 포함한 산유국들의 증산 수치를 감안해 60달러 선을 돌파 당할 것으로 예상하며 상황을 반전시킬 요인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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