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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공급 과잉 우려/증시 하락 WTI 7% 폭락

FX분석팀 on 12/18/2018 - 15:42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방침에도 미국과 러시아의 원유 샌산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소식으로 폭락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3.48달러(7%) 폭락한 배럴당 45.9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5.99% 폭락한 배럴당 56.04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전날 심리적 지지선인 50달러 선을 붕괴시키며 강한 매도심리가 강회되어 지난 해 마지막 저점인 42달러 선을 위협하고 있다.

OPEC이 내년 1월부터 감산에 착수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가가 심상치 않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번 달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량이 사상 최대 하루 800만 배럴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하루 평균 생산량을 13만 4천 배럴로 지난 9월 이후 가장 큰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감산에 소극적이었던 러시아가 감산에 나서기로 했음에도 이번 달 러시아의 하루 평균 생산량도 사상 최고치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술적인 예시를 들어 48달러에 지지선을 무너뜨린 지금 작년 최저점인 42달러선까지 지지선이 될 수 있는 지점이 많지 않다며, 매도새력이 강하게 붙으면 짧은 시간 안에 42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시는 연일 불안한 모습을 연출하며 위험회피 심리를 키웠다. 바로 다음 날 발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결과를 주시하는 경계감이 증시와 같은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저해시켜 유가 하락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해석이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300포인트 급상승으로 장을 시작했다가 장 막판까지 상승폭을 줄여 0.3% 가량 상승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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