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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 축소에 4.9% 폭등

FX분석팀 on 10/07/2015 - 10:56

현지시간 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2.27달러(4.91%) 폭등한 배럴당 48.5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1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전일 대비 2.67달러(5.4%) 급등한 배럴당 51.92달러에 마감했다.

이처럼 국제 유가가 급등한 것은 공급 과잉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원유정보제공업체인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이번주 미국의 원유 시추기 가동건수가 전주대비 29건 감소했다. 전주 26건 감소한데 이어 2주 연속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미국의 원유 생산업체들이 생산량을 줄이고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여기에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들이 생산 감축 협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공급 과잉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또 압달라 살렘 엘 바드리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의 발언도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그는 이날 올해 관련 투자가 22% 감소할 것이라며 공급이 줄어들면서 유가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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