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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고점 부담/ 달러 반등에 WTI 0.4% 하락

FX분석팀 on 03/21/2019 - 16:04

유가는 올해 최고가인 60달러 선에 대한 심리적 부담과 달러의 큰 반등으로 인해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24센트(0.4%) 하락한 배럴당 59.8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07% 하락한 배럴당 67.77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급감 발표 이후 강한 상승세를 보인 유가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로 인한 달러의 급락과 겹치며 60달러 선을 돌파했지만, 추가적 유가 상승의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유로존에서의 브렉시트 불확실성과 주요국들 중앙은행의 금리동결로 달러가 하락분을 모두 만회하자 소폭 내림세를 취했다.

기술적으로 60이라는 상징적 숫자에 대한 부담감도 작용한 것도 크지만 이날 달러의 반등 회복은 유가 하락을 부추기는 큰 요소가 되었다.

일각에서는 계속 유가 하락론이 제기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감산을 6월까지 연장 이행하는 문제, 미 재고의 급감과 별개로 미-중 협상이 결렬될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이 그 근거라고 일부 전문가들은 주장하고 있다.

당초 이달 말 정상회담을 열기로 한 미국과 중국은 이르면 4월 혹은 6월까지 회담이 연기될 가능성을 내비쳤으며, 최근 중국은 미국이 요청한 합의 사항에서 한발 물러선 형국이고 미국은 이에 무역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 압박을 주고 있다.

그 동안 낮은 유가를 주장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다시 현재 유가에 대한 OPEC을 향한 비난이 시작될 수 있는 점도 시장 참여자들에게는 부담이다.

경제학자들은 미국의 셰일 가스 혁명 이후 미국이 앞으로 유가 생산 가능한 기간을 최대 300년으로 조사했다.

OPEC의 감산과 미국의 생산량이 힘겨루기를 하는 상황에서 미-중 관계에 회복이 급선무이며 그로 인해 수요의 안정이 유가를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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