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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알루미늄 가격, 2년래 최고.. “세계 경기회복 방증”

FX분석팀 on 08/22/2017 - 09:29

현지시간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구리, 알루미늄 등 산업용 금속 랠리가 지속되는 것이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구리 9월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4% 오른 파운드당 2.9805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2014년 11월 이후로 약 3년 만에 최고가다. 장중에는 파운드당 3.0025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아연 3개월물도 톤당 3180.5달러까지 상승해 2007년 10월 이후 약 10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지난 주 3년래 최고치를 찍었으며 철광석은 5월 말 이후 35% 급등했다. 이에 힘입어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세계금속·채광 지수는 13%나 올랐다.

WSJ은 이처럼 원자재 수요가 늘어난 것은 세계 경기가 반등할 기미를 보이고 있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WSJ은 오랜 기간 경기침체를 겪었던 주요 경제국들이 세계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에 기어를 올리고 있다면서 많은 투자자들 공급 축소와 달러 매도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베팅하면서 금속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달러화 가치 하락도 수요 증대에 기여했다. 달러 표시 자산인 금속 원자재 가격이 그만큼 낮아 보이는 효과가 있어서다. 이날 16개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올 들어 7% 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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