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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환율 압박 털어내고 연말 6% 오를 것

FX분석팀 on 08/22/2017 - 09:48

현지시간 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달 글로벌 투자은행(IB)전략가들은 연말 유로스톡50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5.8%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유럽 증시의 후퇴에도 불구하고 지난 21주 가운데 20주 동안 유럽주식펀드에 자금이 유입됐다.

IB 전략가들은 달러 대비 유로 랠리의 모멘텀이 후퇴하면서 어닝과 경제 성장이 동반했다며 올해 남은 기간 유럽 증시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간자산운용의 빈센트 주빈스 글로벌마켓전략가는 유럽 주식의 호황이 아직 오지 않았다며 남은 올해와 내년 상승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주빈스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이달 혹은 내달에도 테이퍼(완화 축소) 관련 주목할 만한 발언을 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유로존 정부의 개혁과 강력한 성장도 낙관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달 유로의 상승세가 6개월만에 중단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럽 수출기업의 어닝 부담도 줄었다. 레일씨에 은행의 마크로 보나비리 포트폴리오 시니어 매니저는 증시 랠리가 이르면 3분기 재개될 것이라며 유로 하락이 주식 상승의 주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일씨에는 유로가 연말 1.15달러로 내릴 것이라고 예상한다. 우리시간으로 22일 오후 2시 21분 현재 유로는 0.14% 내린 1.1799달러로 움직였다.

유로가 오르기 시작하면서 유로존 증시는 5월 고점 이후 6.4% 떨어졌다. 미국의 정치 불안, 북한과 군사 긴장 고조 등으로 뉴욕 증시가 내리면서 유럽 증시도 최근 불안하다. 하지만 이달 유로 스톡50은 MSCI 전세계 지수를 아웃퍼폼했다.

어닝과 지표 개선 기대감도 유럽 증시의 반등을 지지한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스톡유럽 600기업들의 어닝이 13% 성장해 S&P500기업의 11%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독일과 스페인 주도로 유로존 경제성장도 가속도를 냈다.

M&G 주식투자디렉터는 올해 유럽이 다소 올랐지만 주가는 경제현실의 개선을 아직도 완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펀더멘털이 지지하고 전체 수익모멘텀이 여전히 유럽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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