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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가격, 중국 경제지표 호조 영향으로 4년래 최고

FX분석팀 on 12/28/2017 - 07:54

현지시간 27일 세계 경기의 또 다른 ‘바로미터’인 국제 구리 가격이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톤당 7,259달러를 기록해 2014년 1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중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인 장시구리가 정부의 환경 규제로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는 루머도 영향을 미쳤다.

국제 구리 가격은 경기에 선행해 움직이기 때문에 국제금융 시장에선 ‘구리 박사(Dr. Copper)’란 별명을 갖고 있다. 경제학 박사처럼 경기 움직임을 미리 안다는 것이다. 구리는 기반시설, 전선, 가전제품, 자동차, 통신, 철도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인다. 그렇기 때문에 구리 가격이 오른다는 것은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된다.

구리 가격은 강한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세계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강한 수요에 힘입어 올들어 39% 올랐다.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와 재생에너지 부문의 수요도 구리 가격을 끌어올렸다. 풍력, 태양력, 수력발전 설비에는 전통적인 발전설비보다 최대 12배 더 많은 구리가 필요하다.

구리 가격 상승 소식에 광산주인 글렌코어와 앵글로아메리칸 주가도 2% 이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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