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ETF 매입이 증시 안정에 일부 영향
18일(현지시간) 일본은행(BOJ) 총재 구로다 하루히코는 국회에 출석해 일본 증시 변동성이 다른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작다면서 BOJ의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이 주식시장 안정에 일부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구로다는 다만 BOJ의 ETF 매입으로 현시점 기준으로 대략 계산해 보면 2~3조엔가량의 미실현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또 당장 일본 금융기관이나 기업은 달러 조달에 어려움이 없다고 강조했다.
구로다는 지난 16일 단행한 통화 완화 정책은 주요국들과의 공조 노력의 일환이었다고 설명했다.
BOJ는 지난 16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ETF 매입목표를 기존의 두 배인 연 12조엔으로 상향하는 부양책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