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ETF매입 목표치 폐기.. 정책 규모 줄인다는 의미 아냐

19일(현지시간)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일본 은행의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목표치 폐기가 정책 규모를 줄인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금융정책 결정 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은행은 ETF 매입 규모를 줄이는 것도, 철회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행은 필요시 추가 매입을 할 준비도 돼 있다고 밝혔다.

구로다 총재의 이러한 발언은 이날 일본은행이 ETF 연간매입 목표치 6조 엔을 폐기하면서 연간 매입 상한선인 12조 엔은 유지한다고 밝힌 이후 나온 것이다.

아울러 구로다 총재는 현재의 완화정책으로 2% 물가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일본은행의 완화 정책이 더 유연해지고 지속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