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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 미 국채 금리 불안감 지속에 혼조세 출발

FX분석팀 on 03/19/2021 -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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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 국채 금리 불안감이 지속된 영향으로 혼조세 출발했다.

연준이 장기간 저금리 유지 방침을 재확인했지만, 국채금리의 상승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시장이 연준과 맞서기 시작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연준이 공언하는 것처럼 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해서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다.

채권시장이 연준에 반하는 잘못을 범하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은 등 불확실성이 한층 커진 상황이다.

여기에 연준이 팬데믹에 대응에 도입했던 은행 자본규제 완화조치를 연장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점도 금리 상승을 부추겼다.

연준은 이날 공지를 통해 SLR(보완적 레버리지 비율) 완화 조치를 예정대로 오는 31일 종료한다고 밝혔다.

SLR 완화 조치는 은행이 보유한 국채와 지급준비금을 필요 자기자본 산출 대상에서 제외해 주는 것으로, 종료될 경우 은행이 국채를 내다 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 초반에는 1.7% 아래로 반락했었지만, 연준의 해당 발표 이후 1.74% 부근까지 다시 반등했다.

금리 상승은 특히 고평가 기술주의 밸류에이션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금리 상승 영향으로 전일 3% 넘게 급락했던 만큼 이날 장 초반에는 다른 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지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이 첫 고위급 회담에서 갈등을 표출한 점도 증시에는 부담이 되고 있다. 전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알래스카에서 시작된 회담에서 양국은 초반부터 독설을 주고받으며 대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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