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구로다 총재, 상당 수준 추가 완화 준비 돼 있다

구로다 총재, 상당 수준 추가 완화 준비 돼 있다

FX분석팀 on 05/12/2016 - 09:35

현지시간 11일 구로다 총재는 독일 매체인 뵈르센자이퉁과의 회견에서 필요하다면 통화정책을 상당 수준 더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양적, 질적 금융완화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분명 금융시장에 효과적이었지만 실물경제상의 효과를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구로다 총재는 또 BOJ가 지난달 회의에서 물가안정 목표인 물가상상승률 2% 달성 시기를 늦춘 데 대해 에너지 가격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에너지와 신선식품을 제외한 물가상승률이 현재 1% 수준에 불과하다며 목표 지점까지 이제 절반을 왔는데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BOJ는 지난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물가안정 목표 달성 시기를 2017년 4-9월에서 2017년 4월-2018년 3월로 늦췄다.

구로다 총재는 최근의 엔화 강세가 BOJ의 정책 탓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BOJ가 지난 1월에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뒤 처음에는 엔화가 약세를 나타냈다는 것이다. 구로다 총재는 중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 저유가,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 후퇴 등이 엔화를 강세로 몰아붙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1월에 새 정책(마이너스 금리)을 내놓지 않았다면 엔화는 훨씬 더 평가절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외부 요인이 안정되기 시작했지만 금융시장 상황은 아직 완전히 안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따라 엔화가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