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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총재, 물가 목표까지 갈 길 멀었다… 긴축 요구 일축

FX분석팀 on 06/09/2017 - 08:53

현지시간 8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정책 접근이 일본 경제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왔지만, 우리의 여정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며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0% 정도였고, 2% 물가 안정 목표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늘어나는 양적완화 프로그램 종료 요구를 일축한 것이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 1분기(1~3월) 일본 경제가 1% 성장했다고 밝혔다. 국내총생산(GDP)이 5분기 연속 늘어난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지만,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일본은행 목표 수준인 2%에 한참 못 미친다. 구로다 총재는 이에 대해 인플레이션 기대가 하락해 계속 억눌려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구로다 총재는 정책금리를 -0.10%로 유지하고 국채 10년물 수익률을 제로(0%) 수준에 고정하는 수익률곡선 통제정책을 지속할 것이라 밝혔다. 지난 3개월 간 일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0.1% 사이에서 움직였다.

대부분 이코노미스트들은 인플레이션이 0%를 약간 상회한다고 해도 앞으로 몇개월 간 일본은행이 정책를 변화하지 않으리라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동시에 일본은행의 다음 단계는 추가부양이 아닌 긴축이며, 추가 완화를 위해 남아 있는 도구는 거의 없다고 진단했다. 물가 상승률이 온건하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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