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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먼삭스, 전쟁.. ‘역사상 최악’ 원자재 교란 불러올 수도

FX분석팀 on 03/07/2022 - 07:36

4일(현지시간) 제프 커리 골드먼삭스 원자재 리서치 글로벌 수석은 전쟁은 우리가 한 번도 못 본 수준으로 원자재 공급 시장을 교란할 수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원자재 시장을 역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치달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미 공급 부족 사태를 겪고 있던 원유 시장의 수급이 전쟁 요인으로 더욱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커리 수석은 원자재 재고와 여력이 이미 극심하게 낮은 수준이었다며, 여기다 원자재 시장이 최악의 생산 파괴를 경험하게 되면 가격의 상방 리스크는 상당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유 시장보다도 밀 선물 시장이 크게 우려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주요 수출국인 밀 선물 가격은 이번 주에만 30% 폭등했다. 주간 급등 폭은 역사상 가장 큰 수준이다.

알루미늄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니켈 가격 또한 10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금속 가격 상승세도 만만찮다.

커리 수석은 이 전쟁이 이어질수록, 원유와 상품 수출이 ‘제로(0)’로 수렴하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면서 중앙은행의 자산이 동결되는 와중에 에너지 상품만 제외되는 상황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에 대한 고강도의 금융 제재가 결국 에너지 시장으로 전이될 것이라는 해석이다.

커리 수석은 제재와 에너지 수출이 공존하는 시나리오를 상상하기는 어렵다며, 결국 러시아 원자재 수출은 줄어들 가능성이 커 보이고, 가격 상승 리스크도 커지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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