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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먼삭스, 올해 USD/JPY 환율 전망치 상향

FX분석팀 on 03/25/2024 - 08:46

25일(현지시간) 골드먼삭스 리서치는 올해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당초 예상보다 더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관측했다.

골드먼삭스는 향후 3개월 USD/JPY 환율 전망치를 145엔에서 155엔으로, 6개월 전망치는 142엔에서 150엔으로 상향 조정했다. 12개월 전망치도 140엔에서 145엔으로 올렸다.

골드먼삭스는 최근 수정된 연방기금금리 예상치와 미국 고정수익 자산 전망, 일본은행(BOJ)의 신중한 정책 커뮤니케이션 등을 고려해 이같이 전망치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골드먼삭스는 일본 당국의 정책이 환율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향후 긍정적인 거시 위험 환경이 안전자산인 엔화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2일 USD/JPY 환율은 151엔 후반대에서 거래되며 일본 외환당국의 첫 엔화 매수 개입이 이뤄졌던 2022년과 근접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도 환율이 151엔 초·중반대를 기록하면서 외환당국 관계자가 구두 개입 수위를 높였다.

간다 마사토 재무성 재무관은 현재의 엔화 약세 움직임은 펀더멘털에 따른 것이 아니라 분명히 투기 세력이 배경에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투기로 인한 과도한 변동은 경제에 큰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일본은행(BOJ)의 정책 전환은 엔화 강세 재료이지만 여러 매체의 보도와 높은 임금 인상률 등으로 발표 전에도 환율이 이를 강하게 반영한 영향으로 최근 엔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투자자들이 향후 BOJ가 금리를 급격히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를 다시 구축하고 있다는 점, 일본의 대형 투자자들이 BOJ의 정책 전환에도 해외 자산을 본국으로 되돌리지 않는다고 밝혔다는 점 등이 엔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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