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골드먼삭스가 추천하는 미 투자 3대 아이템, 감세-강달러-임금

골드먼삭스가 추천하는 미 투자 3대 아이템, 감세-강달러-임금

FX분석팀 on 01/10/2017 - 08:57

현지시간 9일 골드먼삭스는 올해 자산시장에서 3대 트렌드를 소개하며 모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여파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골드먼삭스가 추천한 3대 트렌드는 세제 개편, 달러 강세, 임금 증가로 올해 미국 자산시장의 추세로 볼 수 있다.

골드먼은 우선 법인세 개혁이 희망의 주요 원천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통, 에너지, 소비재 등 세율이 높은 산업이 세제 개혁의 혜택을 크게 입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트럼프의 제안이 의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어떤 모습을 나타낼지는 불분명하고 S&P500 기업의 어닝에 미치는 영향도 제각각이다. 일례로 법인세율을 현해 35%에서 25%로 줄이면 S&P500 기업의 어닝이 8% 늘어날 수 있다고 골드먼은 예상했다.

다음은 달러다. 달러는 트럼프 당선 이후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정책이 미국의 성장률을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주 달러는 14년만에 최고로 올랐다. 골드먼은 트럼프가 인프라지출안을 통과시키고 규제 완화를 성사시킬 경우 달러의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강달러라면 미국 매출이 비중이 높은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골드먼은 충고했다.

마지막으로 골드먼은 미국 노동자들의 임금이 더 가파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산층에는 호재지만 인건비가 높은 기업들에는 악재다.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은 2.9%로 임금은 마지막 침체가 끝난 이후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패스트푸드와 소매업종의 어닝이 비용 상승으로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골드먼은 올해도 미국 주식 투자자들에게 우호적이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P500이 올 상반기 2400까지 올라 지난 금요일(6일) 종가 대비 5.4% 높겠지만 하반기 상승세는 둔화할 것으로 골드먼은 내다봤다. 골드먼은 연말 S&P500을 2300으로 예상하며 연간으로 2.3%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세제개혁 기대감이 높겠지만 연말로 다가갈 수록 기대감은 누그러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