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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엔화 강세 지속은 잘못된 판단

FX분석팀 on 02/29/2016 - 08:47

현지시간 29일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금리 도입에도 엔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둔화 우려로 안전자산 수요가 몰리면서다. 하지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엔화가 머지 않아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29일 BOJ는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금리 도입을 결정했다. 하지만 도입 취지와는 달리 엔화는 가파른 강세를 나타냈다. 도입 결정 전 120엔 위에서 움직였던 USD/JPY는 이날 112엔 후반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하지만 엔화 강세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지난 금요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골드만은 시장이 BOJ의 행보를 실탄(자금)이 바닥났다는 의미로 해석했지만 여기에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은 보고서에서 근본적으로 보면 BOJ가 2% 물가 목표로부터 멀어지고 있느냐 여부를 따져야 한다며 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골드만은 또 현재 BOJ가 실시 중인 질적·양적완화책(QQE)이 작동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엔화는 강세를 지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골드만은 QQE 실시 이후 일본 국채 수익률 커브는 평탄화, 안정화됐다며, 이는 곧 포트폴리오 조정이 진행 중이라는 의미며 BOJ가 추가 양적완화를 실시하기 전에 엔약세를 이끌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향후 12개월 USD/JPY 전망도 130엔으로 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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