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주간 원유 재고량 1094만9000배럴 증가 (예상 상회)

<미국 주간 원유재고량 (4월3일 마감 기준)>

미국 에너지정보청(IEA)은 지난 주 4월3일까지 한주 동안 원유 재고량이 1094만9000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25만배럴 증가를 3배 가까이 웃도는 것으로 지난 2001년 3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한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석유 저장량은 13주 연속 약 80년 만의 최대 규모를 이어갔다.

EIA에 따르면 지난주 오클라호마주 쿠싱 지역의 석유 재고는 123만배럴 늘었다.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 60만배럴 증가를 웃돈 것이다. 이로써 쿠싱 지역의 재고 총량은 지난주 최고 기록을 또 경신했다.

반면에 지난주 430만배럴 감소를 기록했던 휘발유 재고는 82만배럴 늘며 증가세로 전환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152만배럴 감소였다.

디젤유와 난방유를 포함한 증류유 재고는 25만배럴 줄었다. 당초 전망치는 33만배럴 증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