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MC 의사록, 연준.. 인플레 지속되면 더 빨리 완화책 제거
16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1월 25~26일 개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를 통해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 기준금리 인상 실시를 강력히 시사했다.
연준은 의사록에서 대부분 참석자들이 인플레이션이 예상한 만큼 내려가지 않는다면 위원회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정책 완화책을 제거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이번 회의 중 상당 시간을 인플레이션에 대한 논의가 차지했다.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은 73번이나 언급됐다.
아울러 자산 매입은 곧 마무리돼야 하고, 곧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오는 3월 15~16일 FOMC 회의에서의 금리인상을 강하게 시사했다.
또한 회의 참석자들은 연준이 높은 수준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비추어 봤을 때 대차대조표의 규모를 크게 줄이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긴축을 예고했다.
아울러 대부분 참석자들이 연방기금 금리 목표치를 2015년 이후 기간 인상 속도 보다 더 빠르게 하는게 필요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고 했다.
연준은 2015~2018년 금리 인상 시 분기마다 한 번씩 점진적으로 인상을 실시했다. WSJ는 이에 따라 올해 3월, 5월, 6월에 점진적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CNBC는 이번 의사록이 겉보기에는 매파적인 어조였음에도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회의록 공개 후 낙폭을 줄였다고 전했다.
당초 투자자들은 연준이 오는 3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p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1월 FOMC 의사록에서 이와 관련한 신호가 있을지 주목했다.
하지만 이번 의사록에 관련한 명확한 언급이 없자 투자자들은 예상했던 매파적 발언만 있다고 보고 다소 안도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