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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FOMC 의사록 – 저물가에도 금리인상 가능

FX분석팀 on 01/07/2015 - 14:34

현지시간 7일 공개된 지난 1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가 현재 물가 상승률 수준에서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16~17일 이틀간 진행된 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정책위원들은 낮은 유가와 달러 강세로 인해 물가상승률이 당분간 연준 목표치인 2% 달성을 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으며, FOMC는 근원 물가상승률이 현 수준에 가까워졌을 때 정상화를 시작할 것이라는 데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의사록은 이같은 경우 연준 관계자들이 물가상승률이 2%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데 자신감을 갖길 원한다고도 언급했다.

아울러 당시 성명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인내심(patient)’을 갖겠다는 표현을 추가한 데 대해 정책위원들은 이전의 ‘상당 기간 제로(0)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문구보다 유연성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대부분의 위원들은 ‘인내심’이 의미하는 것은 최소한 앞으로 두 차례의 FOMC 회의에서는 정상화 절차가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판단했다.

올 상반기 FOMC 회의는 1월 28~29일과 3월 18~19일, 4월 29~30일, 6월 17~18일로 예정돼 있다.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들은 새로운 문구가 시장으로 하여금 첫 금리인상 시기를 올해 중반이라는 좁은 범위로 집중시킬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명의 매파 및 비둘기파 성향 위원 3명은 이미 알려진 것처럼 이번 결정에 반대를 표시했으며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위원들이 반대를 표한 것이다.

전세계 경제성장 부진이 미국 경제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의사록은 “많은 참가자들은 미국의 실질 경제활동과 고용에 영향을 줄 중대한 리스크로 특히 국제유가 하락과 약한 경제성장 지속이 전세계 금융시장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거나, 해외의 정책조치가 불충분할 경우와 같은 국제 상황을 거론했다”고 언급했다.

유가 하락과 관련해 일부 위원들은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를 낮출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실업률이 빠르게 하락할 경우 임금과 물가가 일반적으로 예상하는 것보다 빠른 속도로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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