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FOMC 금리 동결.. 12월 인상 가능성 시사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현지시간 1일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정책 성명서를 통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종전 1.00~1.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미국의 경제활동이 ‘탄탄한 속도로’ 확장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9월 성명서의 ‘완만하게’라는 표현보다 더 낙관적인 평가를 담았다.

연준이 금리인상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오는 12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은 올들어 2차례, 2015년 이후 4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앞서 연준 위원 16명 중 12명이 9월 발표한 점도표에서 12월 금리인상을 제시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점도표를 수정하지 않았다.

연준은 또한 성명서에서 허리케인 여파로 휘발유 가격이 오르며 9월 전체 인플레이션을 상승시켰지만,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약한 상태로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단기적으로 2%보다 다소 아래에 남아있겠지만, 중기적으로 연준 목표치인 2% 수준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연준은 아울러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도 확인했다. 연준은 경제여건이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보장하는 정도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준금리가 한동안 장기적으로 기대되는 수준 보다 아래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10월부터 시작된 4조5000억 달러의 보유자산 정상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준의 올해 마지막 FOMC 회의는 오는 12월 12~13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