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QE 종료)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제로 (0~0.25%) 수준의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월 150억 달러 규모의 채권매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초저금리를 ‘상당기간(considerable time)’ 이어가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날 연준은 성명서에 다면적으로 경제 상황을 평가한 결과 현재 상황에서는 초저금리 정책을 이어가는게 맞다고 본다며 앞으로 경제 지표에 근거해서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고 썼다.

블룸버그는 일부에서는 ‘상당기간’이란 표현 대신 ‘언젠가(sometime)’ 등으로 표현이 바뀔 수 있다고 봤지만 이날 연준의 성명서를 봐서는 초저금리 기조는 당분간 변함없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날 종료된 3차 양적완화 정책은 미 연준이 경제 회복을 위해 내놓은 대표적인 묘안이다. 제로 수준으로 금리를 낮췄는데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자 연준은 매달 850억달러씩 자금을 풀어 국채와 모기지채권을 사들이는 3차 양적완화 정책을 2012년 9월 발표했다. 정책 발표와 동시에 연준은 실업률 등 경제지표가 개선되면 양적완화 정책을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점진적인 양적완화 축소가 이뤄진 것은 지난해 12월부터였다. 당시 연준은 실업률이 개선되는 등 노동시장을 비롯한 미 경제가 회복세를 걷고 있다며 12월 이후 매달 100억달러씩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마켓워치는 연준이 예상대로 양적완화를 종료했다며 투자자들이 예상했던 시나리오대로 흘러갔고, 이변은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