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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위험선호/고용지표 대기하며 혼조세 0.19% 상승

FX분석팀 on 10/05/2021 - 15:09

달러는 증시와 유가 등 전반적 위험자산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 가능성 등이 뒤섞이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5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8포인트(0.19%) 상승한 93.96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3% 하락한 1.1594
GBP/USD가 0.10% 상승한 1.3627
USD/JPY가 0.57% 상승한 111.50을 기록했다.

전날 급락했던 주요국 증시는 하락분을 만회하며 반등했다. 시장의 가장 큰 주목을 끌고 있는 연준의 테이퍼링의 강력한 힌트를 제공할 수 있는 미국의 9월 고용지표 발표를 대기하는 심리가 반영됐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비농업 고용이 48만5천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달 기록한 23만5천 명보다는 늘어난 수준이다. 실업률은 전달 기록한 5.2%에서 하락한 5.1%에 이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날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 대비 강세를 보였지만 다른 주요국 통화에는 그렇지 못했다. 지난 주 달러화의 급등이 이미 테이퍼링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1.5%대 위로 안착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도 반영했다. 최근 국채금리의 강세는 테이퍼링에 대한 전망뿐 아니라 미 의회의 부채한도 협상이 늦어지고 있는 점도 반영하고 있는데, 오는 10월 18일까지 협상이 채결되지 않는다면 재무부가 채권발행 불능 상태에 빠져 금융시장에 큰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이날 CNBC에 출연해 의회가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하며 자칫 광범위한 경기 침체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오는 8일 발표될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앞서, 다음 날 발표 예정인 9월 ADP민간고용을 우선 대기하고 있다. 민간고용지표는 비농업부문 고용의 선행지표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 달러화가 선행적인 움직임을 나타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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