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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미 국채금리 및 달러 강세에 0.30% 하락

FX분석팀 on 10/05/2021 - 16:52

금 가격은 미국의 국채금리와 달러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5.4달러(0.30%) 하락한 1,762.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고 미 국채 수익률이 오름세를 재개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연내에 자산 매입 규모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0.048% 상승한 1.529%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지수는 0.19% 상승한 93.96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오는 8일에 발표되는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등 고용지표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향후 연준의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비농업 고용이 48만5천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달 기록한 23만5천 명보다는 늘어난 수준이다. 실업률은 전달 기록한 5.2%에서 하락한 5.1%에 이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오안다의 아시아 태평양 수석 시장 분석가인 제프리 할리는 주가 급락이 아시아 투자자들에게 달러를 매수하도록 자극하고 있으며 금 가격을 압박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외에도 깨지기 쉬운 미중 무역 관계, 중국 헝다의 채무불이행 위기, 미국 부채 한도 협상의 교착 상태 등으로 금에 대한 안전 자산 수요도 유입돼 금 가격에 지지력을 제공했다고 풀이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연준의 테이퍼링이 가격에 반영됐기 때문에 금에 대한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안다의 선임 시장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금요일 발표될 미국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등 고용보고서는 금 가격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다”면서” 금 가격은 1,745~1,775달러 사이에서 다지기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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