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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R 대표, 바이든-시진핑 첫 대면 회담.. 세계에 강력한 시그널”

FX분석팀 on 11/15/2022 - 09:04

1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무역 정책을 맡는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대면 회담을 두고 양국이 이 관계를 잘 가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시그널을 줬다고 평가했다.

타이 대표는 이날 블룸버그통신이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신경제포럼에 참석해 전날 있었던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는 정말 좋은 일이고 중요하다면서 두 정상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함께 서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에서 보여주는 몸짓들은 매우 강력하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전날 오후 8초간 악수하고 이후 3시간이 넘도록 회담했다. 두 사람이 한자리에 처음 모인 만큼 얼어붙은 양국 관계가 풀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자국의 입장을 강조하는 자리였을 뿐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대해 타이 대표는 두 정상이 극도로 복잡한 미-중 관계를 다뤄낼 능력이 있다는 걸 보여준다는 점에서 전 세계에 강력한 시그널이 된다고 분석했다.

타이 대표는 이번 회담 이후 미국과 중국의 대화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두 정상이 자국의 고위 정부 관료들에게 계속해서 소통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중국과 만들어 놓아갈 솔직하고 열린 대화를 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화가 예상보다 더 많은 부분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기후 변화, 식량 안보 관련 이슈에 대해서는 양측이 협력하기로 했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러시아의 핵 사용 위협 문제를 제기한 점을 사례로 들었다.

타이 대표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와 관련해 협상이 잘 이뤄지고 있으며 향후 2년 내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한편, ’20세기 외교관’으로 불리는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부 장관도 미-중 정상 회담을 긍정 평가했다. 블룸버그 행사에 화상으로 참석한 키신저 전 장관은 이 회담이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 사이에 필요한 일종의 ‘가교 건설’의 일종이 됐다고 봤다.

그러면서 간단하게 만난 두 정상은 각각에 미친 경제적 재앙과 군사적 타격에 따른 결과를 알게 될 것이라면서 말할 수 있는 건 양국의 논의 방법이 합의됐고 일반적인 성명이 나왔다는 것뿐이고, 양국이 해결해야 할 더 오랜 길이 아직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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