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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P] 카니 BOE 총재 발언 등에 파운드 약세

FX분석팀 on 10/18/2017 - 01:28

전일(17일) 외환시장에서는 양호한 영국 물가지표 결과 속에 마크 카니 영국중앙은행(BOE) 총재와 정책 위원들의 발언 영향으로 파운드화가 달러화에 약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영국 통계청(ONS)이 발표한 지난 9월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0% 상승해 직전 월 2.9% 상승을 소폭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한 것이다.

영국의 9월 소비자물가가 이처럼 오른 데는 식료품가격의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과 비 알코올음료의 상승률은 2013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3.1%를 나타냈다.

지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산출부문이 전년 대비 3.3%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는 0.2% 늘었다. 투입 부문 PPI는 전년 대비 8.4% 성장했다.

이처럼 물가상승률이 가팔라지며 다음 달 BOE가 현재 연 0.25%인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BOE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지난 2007년 7월 이후 10여 년 만이다.

하지만 이날 영국 의회 재무위원회에서는 카니 BOE 총재와 정책 위원들이 11월 금리인상에 관한 신호를 주지 않으면서 파운드화를 약세로 이끌었다.

카니 총재는 다만 영국의 브렉시트 후 과도기에 대한 EU와 합의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금융업계가 일자리를 해외로 옮기는 등 비상대책을 추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영국 정부는 내년 초까지 EU와 브렉시트 협상에 합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FX놀리지의 전략가는 현재 파운드화보다 브렉시트가 더 중요하다면서 궁극적으로 브렉시트 협상을 통해 무엇을 얻는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GBP/USD 환율은 전 거래일 1.3251달러보다 0.5% 하락한 1.3188달러 근처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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