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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판 공포지수, 영국 금융시장 불안에 팬데믹 이후 최고로 급등

FX분석팀 on 09/28/2022 - 08:42

27일(현지시간) 영국 금융시장 불안으로 미국 국채판 공포지수로 불리는 MOVE 지수가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ICE BofA MOVE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1P(2.94%) 오른 158.12를 나타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였던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다.

MOVE 지수는 국채 시장의 불안을 반영한 지수로 MOVE 지수의 상승은 미국 국채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는 의미다.

영국이 50년 새 최대 규모의 감세안을 발표한 이후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이 고조됐다.

GBP/USD 환율은 패리티를 가시권에 둘 만큼 급락했고 영국 국채(길트) 수익률을 치솟았다.

영국 국채 금리 상승 여파로 미국 국채 시장에서도 매도세가 나타났다.

전날 영국 10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4.54%에 고점을 찍었고 덩달아 미국 10년물 금리는 4% 선에 바짝 따라붙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010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긴축 정책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미국 연준 인사의 발언도 이어졌다.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바클레이스-CEPR 정책 포럼에 참석해 미국은 매우 심각한 인플레이션 문제를 갖고 있으며, 미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 제도의 신뢰성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에서 아직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연준이 물가 안정성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과도하게 정책을 할 위험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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