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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 근원 CPI.. “예상보다 더 뜨거워질 수도”

FX분석팀 on 02/13/2023 - 07:38

1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이 다소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설문 결과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 1월 CPI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6.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전년 대비 6.5% 상승을 기록한 이후 상승세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5.4% 상승으로 전망하며 지난 12월 5.7%보다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봤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근원 CPI가 예상보다 더 뜨거워질 수 있음을 우려했다.

크롤 연구소의 메건 그린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부분 경제학자와 당국자들이 인플레이션에서 일방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가정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인프라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제이 햇필드 최고경영자(CEO)도 그동안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원인이 중고차였는데, 데이터는 중고차 인플레이션이 어찌 됐든 올라가는 것이지 내려가지는 않음을 보여준다며, 노동통계국이 주택 비용을 계산하는 방식도 실제보다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반면,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스캇 래드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택보다는 비주택 서비스 관련 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상품 인플레이션은 분명히 떨어지고 있다고 확신했다.

한편, 마켓워치는 1월 물가 보고서부터 노동통계국이 새로운 가중치를 도입하는 점은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 노동국은 내년도 CPI 계산을 위해 2년간의 소비 데이터를 사용하는 데서 1년간의 데이터만 사용하는 것으로 방법론을 변경했다.

윌리엄 블레어의 리차드 드 차잘 거시 분석사는 올해 CPI 보고서는 서비스 대신 상품 소비에 더 큰 비중을 둔 2021년 지출 데이터에 기반을 둘 것이라며, 이는 1월 데이터 또한 상품 지출에 더 많은 가중치를 부여할 것이란 의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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