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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오미크론 확산/인프라 법안 좌초 위기 Dow 1.23% 하락

FX분석팀 on 12/20/2021 - 16:31

 

다우존스 산업지수
34,932.16 [▼ 433.28] -1.23%
S&P500지수
4,568.02 [▼ 52.62] -1.14%
나스닥 종합지수
14,980.94 [▼ 188.74] -1.24%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 확산에 대한 공포와 조 바이든 대통령 주도 인프라 법안이 좌초될 위기에 놓이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3.28포인트(1.23%) 하락한 34,932.16에, S&P500지수는 52.62포인트(1.14%) 하락한 4,568.02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88.74포인트(1.24%) 하락한 14,980.9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오미크론의 확산세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 법안 좌초 위기에 주목했다. 투자자들은 오미크론과 법안 통과 차질이 경제 전망의 하방 위험을 키운 것으로 판단다고 주식을 팔았다.

전날 네덜란드 정부는 이날부터 내달 14일까지 전국의 상점 및 식당 영업을 중단하는 등의 봉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하루 확진자가 8만2800명을 넘기면서 성탄절 이전 경제활동 제재 강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미국에서도 나날이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자 시장 참가자들은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경제에 미칠 영향이 예상보다 클 가능성을 우려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CIO는 로이터통신에 “유럽에서 일어나는 일은 미국에서 발생할 일의 예고편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미국에서 확진자가 더 늘면 이것은 병원을 압박할 수 있고, 사람들은 외출과 지출을 꺼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조7500억 달러의 인프라 지출 계획을 담은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법안의 좌초 가능성이 커진 점 역시 투자심리를 가라앉혔다. 조 맨친(민주•웨스트버지니아) 상원의원이 해당 법안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법안 통과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해당 법안의 통과를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반영하고 있던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맨친 의원의 반대 소식이 전해진 후 미국 성장률 기대치를 낮춰 제시했다. 골드만의 1분기 미국 실질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0%에서 2.0%로 낮아졌으며, 2분기 성장률과 3분기 성장률 기대치 역시 각각 3.5%에서 3.0%, 3.0%에서 2.75%로 하향 조정됐다.

코로나 확산 우려 속에서 에너지 기업들은 약세를 보였다. 데번에너지(DVN)와 다이아몬드백(FANG), 액손모빌(XOM)은 각각 2.42%, 3.23%, 1.40% 하락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2.63달러(3.7%) 내린 68.23달러에 마감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회사인 오라클(ORCL)은 의료 기록 기술 제공업체 서너(CERN)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5.12% 하락했다.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투자에 방점을 찍은 ‘더 나은 재건’ 법안의 좌초 위기로 태양광업체 선런(RUN)의 주가는 8.15% 급락했다.

주요 대형 기술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애플(AAPL)은 0.81% 내렸고, 메타플랫폼(FB)과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GOOGL)은 각각 2.50%, 0.08% 밀렸다. 아마존닷컴(AMAN)은 1.73%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1.20%의 낙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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