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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브렉시트 합의.. 회의적인 비준 절차에 상승폭 축소 Dow 0.09% 상승

FX분석팀 on 10/17/2019 - 16:31

 

다우존스 산업지수
27,025.88 [▲ 23.90] +0.09%
S&P500지수
2,997.95 [▲ 8.26] +0.28%
나스닥 종합지수
8,156.85 [▲ 32.67] +0.40%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 합의안을 도출시키며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위험자산 수요 증가로 상승했지만 아직 남아 있는 여러 비준 절차에 대한 회의적 반응들이 줄을 이으며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23.90포인트(0.09%) 상승한 27,025.88에, S&P500지수는 8.26포인트(0.28%) 상승한 2,997.9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2.67포인트(0.40%) 상승한 8,156.8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브렉시트 합의안 초안을 마련했다는 소식이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합의안이 영국 의회를 통과해야 하지만 일단 무질서한 브렉시트로 인한 전세계 공급망 교란과 경제적 충격을 모면할 수 있게 됐다는 안도감이 투자자들 사이에 번졌다.

하지만 최종적 합의를 위해 EU가입국들의 승인과 EU의회, 영국 의회의 비준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에 아직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영국 내 정치권에서는 이번 합의에 대해 불만에 목소리가 퍼져 나오고 있다. 영국 제 1야당 노동당은 물론이고 북아일랜드의 민주연합당(DUP)은 이전 보다 못 합의라고 비판하며 북아일랜드를 이중 관세에 놓이게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번 합의 내용에서는 북아일랜드를 영국의 법적 관세 시스템에 놓되 실질적으로는 EU관세 동맹에 남기로 된 것이 골자였다.
오는 19일 영국 의회에서 비준을 받기 위한 표결이 진행되며 만약 영국 의회가 이를 거부 시 노딜 브렉시트나 브렉시트 협상 연기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 밖에 3분기 기업실적 발표가 한창인 가운데 모간 스탠리와 넷플릭스의 실적 호조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최근까지 S&P500 기업 중 10% 가량이 3분기 성적표를 공개했고, 이들 중 76%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다.

모간 스탠리가 예상치 상단에 해당하는 이익을 냈다는 소식에 2% 가량 올랐고, 넷플릭스도 회원기반 확대를 호재로 2% 이상 올랐다. 도버는 분기 실적 호조와 함께 전망치 상향 조정에 기대 5% 뛰었다.

헬스케어 섹터도 강세를 나타냈다. 카디널 헬스가 4% 가량 랠리했고, 맥케슨도 같은 폭으로 상승했다. 오피오이드 관련 총 180억달러 벌금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9월 주택 착공이 9% 감소했고, 건축 허가 역시 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산업생산이 0.4% 감소해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후퇴했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4000건 증가한 21만4000건으로 파악됐다.

무역 협상과 관련, 중국 상무부는 미국 측과 스몰 딜 합의문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과거 어느 때보다 커다란 협상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29~30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이날 장 마감 후 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의 연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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