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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허리캐인 ‘이언’/미 재고 감소에 WTI 4.41% 상승

FX분석팀 on 09/28/2022 - 17:51

유가는 미 남동부에서 발생한 허리캐인 ‘이언’의 영향과 미 주간 원유재고 감소에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3.46달러(4.41%) 상승한 배럴당 81.9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3.35% 상승한 배럴당 89.16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를 향해 북상하는 허리케인 ‘이언’의 여파를 주목하고 있다.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공급 우려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셰브런과 BP는 허리케인에 대비하기 위해 멕시코만 일대 일부 생산 시설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미국 안전환경집행국(BSEE)에 따르면 이언의 여파로 멕시코만 해안 석유 생산량의 9.12%, 천연가스 생산량의 5.95%가 현재 가동 중단된 상태다. 전날에는 각각 11%, 8.56%의 생산이 가동 중단됐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4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소식도 유가를 견인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3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21만5천 배럴 줄어든 4억3천55만9천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0만 배럴 감소와 비슷한 규모지만, 3주 연속 증가하던 재고가 다시 줄어든 점이 주목된다.

여기에 휘발유 재고가 242만2천 배럴 줄었고, 정제유 재고는 289만1천 배럴 감소했다.

러시아에 대해 유럽연합(EU)이 추가 제재를 추진한다는 소식도 나왔다.

EU는 러시아산 원유가격 상한제와 70억유로(약 9조7천억원) 상당의 수입제한 등 추가 대러 제재를 추진한다.

수입제한 대상으로는 철강 제품과 석유정제 시 필요한 일부 특수종의 석탄, 다이아몬드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EU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이 패키지는 EU 27개 회원국 간 논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의결해야 시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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