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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가격 장중 5% 급등.. 배럴당 94달러 돌파

FX분석팀 on 02/14/2022 - 07:08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3월물 WTI 가격은 전장보다 4.92% 오른 배럴당 94.3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014년 이후 최고치다.

4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같은 시각 4.24% 오른 배럴당 95.29달러를 기록했다. 이 역시 2014년 이후 최고치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2022년 석유 수요 전망을 하루 1억60만 배럴로 기존 전망치인 9970만 배럴에서 상향하면서 유가는 개장부터 오름세를 보였다.

IEA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이 증산 목표 달성에 실패하면서 유가가 오르고 있다며 공급 부족이 악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있어 앞으로 시장이 더욱 긴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오후 들어 영국이 자국민들에게 우크라이나에서 즉시 떠날 것을 권고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됐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국민들에게 즉각 우크라이나를 떠나라고 촉구한 데 이어 백악관도 이날 24~48시간 내에 미국인들에게 우크라이나를 떠나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할 경우 자국 시민을 구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외무부는 우크라이나 국경의 러시아 병력 증강으로 군사 행동 위협이 커졌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여행경보를 상향하고 우크라이나에 있는 영국인들은 상업용 수단이 이용 가능할 때 즉각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 일본, 네덜란드, 한국 등도 자국민들의 우크라이나 철수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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