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PCE 물가.. “연준 시각 바뀌지 않을 것”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단기적인 시각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WSJ은 지난 2월 중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 이후 PCE 결과를 비교적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번 결과가 연준 관계자들의 전망에 이미 반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이 최근 연설했을 때 이미 PCE 결과에 대한 견해를 포함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어 WSJ은 연준 관계자들이 이미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했다며, 초점은 첫 금리인하가 5월 혹은 6월에 이뤄질지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WSJ은 1월 물가와 및 고용 지표가 5월 인하에서 6월 인하로 기대치를 바꿨다며, 다만 5월 회의까지 2개월분 지표가 더 공개되기 때문에 5월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기도, 완전히 배제하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WSJ은 현재 연준 관계자들은 금리 인상이 끝났고 금리인하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는데, PCE 데이터가 이와 같은 스탠스를 바꿀 것 같지 않다고 전했다.
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해 1년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매체는 일부 연준 관계자들이 지적했듯이 한 달의 숫자가 6~7개월의 추세를 망치지 않는다며, PCE 가격지수가 게임 체인저가 아니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