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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중국.. 무역협상 유리한 합의 위해 ‘버티기’ 전술

FX분석팀 on 08/01/2019 - 10:00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7월30~31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중국이 유리한 합의 도출을 위해 ‘버티기’ 전술을 새롭게 들고 나왔다고 보도했다.

WSJ는 이번 협상에서 중국이 보여준 인내심은 지난해말 급격한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으로 지도부가 떠밀리듯 협상장에 나섰던 것과는 대조적인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WSJ에 따르면 협상 참가자들은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대량 구매하겠다는 가능성만 내비친 채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완화할 때까지 버틸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WSJ는 중국 당국이 보여주는 인내심의 출처로 자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과 내년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를 지목했다.

WSJ는 협상 참가자와 전문가들을 인용해 중국은 기다리면 기다릴수록 유리한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협상할 의향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되 서둘러 양보하지 않음으로써 더 좋은 조건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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