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WSJ, 일부 투자자들 “연준 금리인상 안 믿어”

WSJ, 일부 투자자들 “연준 금리인상 안 믿어”

FX분석팀 on 07/27/2016 - 09:54

현지시간 26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여전히 올해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이러한 신호를 의심스럽게 바라보는 눈초리 역시 여전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부 투자자들은 올해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믿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달러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허세를 부린다고 평가한다.

WSJ는 금리 인상이 있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달러 강세에 대한 베팅이 급격하게 줄었다’며 조만간 연준의 긴축에 대한 의구심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연준 위원들은 올 여름에도 지난해 여름처럼 12월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하지만, 올해 달러 시장의 반응은 지난해와 다르다.

스코티아방크와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1년전 달러 강세 베팅 규모는 300억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주 확인된 달러강세 베팅은 113억달러로 지난해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과 달러 랠리에 대해 확신하지 않는 모습이다.

앨런 러스킨 도이체방크 주요10개국 환율전략부 대표는 시장에 비관론이 뿌리 깊게 박혀 있다며 금리가 어떻게 될지 어떤 속도로 갈지에 대해서 모두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세비지 CC트랙솔루션 헤지펀드 매니저는 연준의 금리 인상을 악재로 여기는 인도 루피와 브라질 헤알을 사 두었다고 밝혔다.

시장은 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을 거의 기대하지 않는다. 대신, 이르면 9월 인상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성명서가 얼마나 매파적 기조로 흐를 지 주목하고 있다. 연준이 경제를 더 매파적으로 전망하지 않으면, 최근의 달러 랠리는 한풀 꺾이고 이머징과 원자재가 오를 것이라고 WSJ는 전망했다.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는 최근 한 달 동안 1.7% 올라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달러는 올 들어서는 1.6% 하락한 상태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