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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연준 다음번 금리인상.. 25bp 아닐 수도

FX분석팀 on 03/17/2022 - 09:01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연방준비제도(Fed) 정책 입안자들은 기준 금리를 점진적으로 계단식으로 올리고 싶겠지만, 조만간 더 공격적으로 움직여야 할 필요성을 느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조만간 완화하거나 고용시장이 휘청거리지 않으면 투자자들은 더 공격적인 인상에 대비해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기준 금리를 25bp 인상했으며, 향후 인상이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1.875%로, 올해 남은 6번의 회의에서 25bp씩 금리 인상이 단행될 수 있음을 예고했다.

내년 말 금리 전망치는 2.75%로, 이는 2008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연준이 궁극적으로 기준 금리를 얼마나 올릴지는 결국 경제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 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WSJ은 그러나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이 지난 12월에 비해 급격하게 높아진 것은 그들의 평가가 얼마나 많이 달라졌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WSJ은 특히 내년까지 금리를 크게 올리겠다는 것은 FOMC 위원들이 추세에 뒤처져 있다고 우려함을 반영한 것일 수 있다며, 추세를 앞서가는 것은 금리를 더 빨리 올리는 것이고, 이는 50bp 인상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WSJ은 50bp 인상이 이르면 5월 초 회의가 실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준이 그때 쯤 가장 관심 있는 2개 경제 가늠자인 고용과 물가 지표를 더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용 측면에서는 3월 고용보고서가 나오며 4월 지표는 회의 며칠 후 공개되는 일정이지만, 연준은 4월 보고서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금으로서는 견조한 고용 성장 신호가 나오고 있으며, 몇백만 개의 일자리가 채워지지 않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유가 급등에도 고용주들은 아직 큰 우려를보이지 않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연준은 3월 데이터만 받아볼 수 있다. 이 지표는 2월 지표에 비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5월 회의 이전에 전쟁이 마무리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휘발유 가격도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WSJ은 그러나 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사라지면 연준은 미국 경제가 더 큰 폭의 금리 인상을받아들일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을 줄여도 된다고 분석했다.

WSJ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연준이 지나치게 우려하는 것일 수 있다면서,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공급망 불안이 다소 완화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올 여름께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아도 될 수 있다는 것이다.

WSJ은 그러나 이런 상황이 연준이 지금 서두르는 것을 멈추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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