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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연준.. 내년에도 긴축기조 지속 가능성 시사

FX분석팀 on 09/21/2023 - 10:05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전망 수정은 제롬 파월 의장이 선거 해인 내년에도 긴축적 통화정책을 더 오래 유지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는 관측을 내놨다.

2024년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와 119대 의회 구성을 위한 중간 선거 등이 예정돼 있다.

WSJ 편집위원회는 오는 11월 금리가 현재보다 더 낮아질 수는 있으나 재임 중인 정치인들이 원하는 만큼은 아닐 수 있다며, 정치권도 연준 전망에 주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위원들이 내놓은 내년 말 기준금리 중앙값 전망치는 지난 6월 4.6%에서 5.1%로 올랐다. 2025년 전망치 역시 종전의 3.4%에서 3.9%로 높게 조정됐다.

WSJ편집위원회는 파월 의장이 보낸 정치적 신호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20일 파월 의장이 선거 해에 통화정책을 완화하라는 정치적 압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억제가 주된 초점이라고 경고했다고 관측했다.

지난 8월에도 파월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3%로 올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WSJ편집위원회는 2021년 연준이 큰 폭의 인플레이션 상승을 용인하면서 신뢰도에 타격을 입었다며 이같이 강경한 태도가 신뢰를 회복하는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20일 FOMC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5.25%~5.5% 수준으로 유지하고 연내 25bp 추가 금리인상이 시행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연준은 만기가 도래하는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재투자하는 대신 소멸시키는 방식으로 계속해 대차대조표 축소해나갈 예정이라고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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