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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연준 금리동결 논리 빈약하다

FX분석팀 on 10/13/2023 - 11:13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했으니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동결해도 된다는 논리에는 큰 결함이 있다고 보도했다.

WSJ은 먼저 최근 기간 프리미엄이 높아진 건 연준의 금리인상보다도 정부 차입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이전의 최근 기간프리미엄 상승세는 공급이 견인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빈센트 모티에르 아문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것과 연준이 성취하려는 것 사이에 이상한 피드백 고리가 있다고 관측했다.

경기 부양을 위해 정부가 차입을 늘렸으나 국채금리와 기간프리미엄이 상승했고, 이에 연준이 금융 여건 긴축을 우려해 금리인상을 꺼리게 되면서 다시 정부 차입을 촉진하게 됐다는 의미다.

다음으로 WSJ은 연준이 시장에 의해 금리 결정을 하는 건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WSJ은 시장의 움직임이 크면 연준이 반응할 수밖에 없겠지만 국채금리가 예상보다 약간 더 올랐다고 25bp 금리인상을 일시 중단하며 정책을 미세 조정하겠다는 생각은 너무 지엽적이라고 언급했다.

이 밖에 WSJ은 작년 말 국채금리가 연준의 양적 긴축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하락했을 때는 그 반대의 조치를 취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었다고 지적했다. 지난 1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작년 10월의 4.2%에서 3.4%로 급락해 연준의 양적 긴축 효과를 저하했었다고 분석했다.

WSJ은 국채금리가 아닌 금융 여건에 초점을 맞추면 최근 연준의 새로운 신조와 정반대로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과 골드먼삭스의 금융 여건 지수에 따르면 최근 국채 금리 급등과 연준의 25bp 금리인상에도 경제 전반에서 금융의 전반적인 영향은 일 년 전에 비해 덜 제약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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