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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미 아파트 임대료.. “올해도 둔화세 이어갈 것”

FX분석팀 on 01/03/2024 - 07:03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 세입자를 괴롭혔던 가파른 월세 상승세가 작년 말부터 주춤하기 시작한 가운데 올해도 그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WSJ은 아파트 임대 시장에서 세입자들을 괴롭게 만들었던 임대료 상승세가 마침내 멈췄다며, 전국 많은 지역에서 일자리가 늘고 주택 수요도 여전히 많지만, 월세 상승세가 멈춘 흐름은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에서 아파트 신규 공급이 급증함에 따라 공실률이 높아졌고 집주인들도 월세를 인상하기 어려워지는 흐름이다. 지난 몇 년간 대규모로 임대료가 올라간 바람에 임차인들도 월세를 낼 여력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주택 거래 사이트 드웰시의 조나스 보르도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인구의 대다수들은 정말로 현재 수준의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신규 세입자들이 지불해야 하는 임대료는 2021년부터 2022년 말까지 2년간 20% 이상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말부터 대부분의 임대료 관련 지표에서 이런 상승세가 둔화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회사와 부동산 정보 분석업체는 올해 총임대료 증가율이 매우 낮은 한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 정보 분석업체 야디 매트릭스는 올해 미국 주택 임대료가 1.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업용 부동산 분석업체 CBRE는 상승률을 1.2%로 전망했다.

현재 미국 임차인들은 평균적으로 월수입의 3분의 1을 월세로 내야 하는 실정이다.

야디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광범위한 집단의 ‘필요에 의한 임차인’은 현재 월수입의 약 32%를 월세로 내고 있다.

미국 주택도시개발부는 이 정도 비율이 비용 부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야디는 임차인을 필요에 의한 임차인과 선택에 의한 임차인, 모든 임차인으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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