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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미 기준금리.. 지금은 아니지만 인상 멀지 않아

FX분석팀 on 06/15/2016 - 11:28

현지시간 14일 월스트리스저널(WSJ)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시점이 지금은 아니지만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경제상황의 지속적인 개선으로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이 조만간 나타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 상황에서는 이달 뿐만 아니라 7월에도 인상은 물건너간 듯 보인다. 이달 초 발표된 5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뛰어넘은 큰 부진을 보인데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해외 불확실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사실 미국의 금융시장은 작년 이래 크게 개선됐다. 작년 여름 미국 금융시장 상황이 긴축된 모습을 보이자 골드만삭스는 기준금리를 세 차례 올렸을 때와 동일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당시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 연기를 결정했다.

올해 2월에도 금융시장 상황이 나빠지자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달러강세와 금리인상이 경제성장에 미칠 악영향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에 비해 현재 금융시장은 올해 어느때보다 좋은 상황이라고 WSJ는 설명한다. 달러는 약세인데다 증시는 사상최고 수준에서 한 발짝 물러섰으며 신용스프레드는 좁아졌다.

그렇다고해서 연준이 당장 금리를 인상시킬 만한 수준도 아니라는 지적이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금융상황지수는 올해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금리인상을 연기했던 작년 여름 수준과 비슷하다. WSJ는 금리인상을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금융시장 상황이 이보다 더 나아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다만 외부적 요인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WSJ는 브렉시트 우려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국채로 몰리면서 금융시장에 혼란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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