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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미국.. 사우디-러시아 갈등 개입 검토

FX분석팀 on 03/20/2020 - 08:34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산유량 증산 경쟁에 개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 정부가 원유업체들의 요청에 따라 원유 시장에서 외교적인 개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 정부는 사우디에 급격히 늘리겠다고 공언한 수준이 아닌 이전의 낮은 수준 산유량을 유지할 것을 압박할 예정이다.

WSJ은 국무부는 물론 백악관을 통한 개입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러시아에 대해서는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미국이 장기적으로 사우디와 협력을 강화하고, 러시아가 원유 관련 사우디와의 동맹으로 복귀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WSJ은 백악관이 이런 내용에 대해 즉답을 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만 이날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유가 폭락은 감세와 같지만, 또한 미국의 매우 위대한 원유 산업을 해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종의 중간지대 해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런 소식으로 국제유가는 이날 폭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24% 이상 폭락했던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이날은 장중 한때 23% 이상 폭등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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