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뉴질랜드 4분기 CPI 둔화.. “금리인하 시기 논의 시작돼야”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뉴질랜드의 4분기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둔화하면서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는 관측이 강화됐다고 보도했다.
뉴질랜드 통계청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직전분기 대비 0.5%를 나타냈다.
4분기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4.7%를 기록하며 직전분기의 5.6%에서 크게 둔화했고 2년 넘는 기간 내에 가장 작은 폭으로 상승했다.
근원 물가 지표인 절사평균 CPI 상승률도 0.6%에 그쳤다. 직전분기 수치는 1.1%였다.
키위뱅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제로드 커는 인플레이션율이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범위인 1~3%의 상단을 나타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이는 금리인하가 아주 먼 일은 아님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커 이코노미스트는 RBNZ가 작년 추가 금리인상 신호를 보내고 매파적 메시지를 던지며 한 해를 마무리했으나 보고서에 따라 오는 2월 말 열리는 회의에서 RBNZ의 어조가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