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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중국 부양책 꺼내 들었지만.. “큰 기대는 말아야”

FX분석팀 on 07/24/2018 - 11:51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다시 부양책을 꺼내 들었지만, 큰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날 중국 지도부의 재정 지출 증대와 유동성 확대, 악성 부채 중심지인 지방정부의 자금조달 지원 발표 이후 중국 증시가 1.6% 급등했으며, 위안화는 달러대비 또다시 최저점을 경신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740억 달러가량을 금융시스템에 투입하고, 낮은 등급의 회사채를 사는 은행에는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WSJ은 수년간 금리 자율화가 적절하지 않았기 때문에 벤치마크인 1년 정책금리 인하는 여전히 할 것 같지 않다며, 벤치마크 금리인하는 부채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는 시진핑 주석의 체면을 구기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대신 인민은행이 인프라 건설을 지원하는 재정 지출을 늘리고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을 좀 더 낮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WSJ은 특히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연준의 금리인상에 반대했음에도 연준이 금리 인상을 고수할 경우 위안화는 추가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WSJ은 또 중국의 주택 시장이나 공장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면 더 많은 외환과 원자재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어 더 큰 부양책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WSJ은 다만, 지난 발표에서 정책 책임자들이 부양책을 가지고 경제를 침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위안화 약세와 원자재 강세에 흥분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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