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R 관계자, 미-EU.. 중국 문제 공동 대처에 협력

8일(현지시간) 미 무역대표부(USTR) 고위관리 클리트 빌럼스는 미 상공회의소에서 미국과 유럽연합(EU)이 현재 중국의 비시장 경제정책에 맞서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손을 잡고 있다며, 다만 EU 정상들이 중국의 통상정책을 과거처럼 심각하게 문제 삼고 있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빌럼스는 미국과 EU는 조건이 동반됐을 가능성이 있는 국가 주도의 이니셔티브(계획)에 대해 시장 기반의 대안을 제공하는 공동 프로젝트에서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중국은 대규모 인프라 지출로 중국을 아시아, 유럽, 여타 지역으로 연결하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를 위한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하지만 미국은 이 행사에 고위관리들을 파견하지 않을 계획이다.

미국은 중국을 주요 전략적 경쟁자로 보고 있다. 미국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가 중국의 영향력을 외국으로 확대하고 불투명한 프로젝트를 통해 저소득 국가들에게 지속가능하지 않은 부채를 떠안기기 위한 방편으로 보고 있다고 밝혀 왔다.

빌럼스는 미국과 EU가 무역협상에서 대두 분야에서 진전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양측이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과 기반시설 건설에 대해서 논의했다는 점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