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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JPY, BOJ 완화 기대감에 하루 만에 반등

FX분석팀 on 04/27/2016 - 08:56

현지시간 26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USD/JPY가 하루 만에 되올랐다. 일본은행(BOJ)이 좀 더 공격적인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었다. 다만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가 비둘기적 발언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맞물려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오후 3시14분 현재 USD/JPY는 전장보다 0.12% 오른 111.34엔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하락했다가 방향을 바꿔 상승세를 타기 시작, 111.45엔으로까지 갔었다. 전문가들은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엔화 매수포지션이 청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연준의 완화적 스탠스에 대한 전망으로 유로는 연일 강세를 나타냈다. EUR/USD는 전장보다 0.18% 상승한 1.128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장초반 1.1340달러까지 갔다가 오름폭을 점차 축소하는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0.24% 내린 94.57을 기록하고 있다. 지표 발표 후 94.21로 일중 저점을 형성했다가 낙폭을 조금씩 만회했다.

지난달 내구재주문은 전월보다 0.8% 증가에 그쳤다. 시장에서는 1.9% 늘 걸로 예상했었다.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달보다 1.9포인트 하락한 94.2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96.0)을 훨씬 밑도는 결과다.

전문가들은 실망스러운 경제지표 때문에 연준이 금리인상에 성급할 필요가 없다는 관측에 힘이 실렸다고 평가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과도했다는 평가에 힘입어 파운드 역시 강세를 이어갔다. GBP/USD는 0.66% 높아진 1.457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가상승과 달러약세의 겹호재 속에 주요 이머징 통화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브라질 헤알 환율은 1.08% 하락했다. 현 정권이 퇴진하면, 엔리케 메이렐리스 전 중앙은행 총재가 신임 재무장관으로 기용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메이렐리스는 경제와 시장이 호조를 보이던 2000년대에 중앙은행 총재로 재직한 인물이다.

러시아 루블과 멕시코 페소 환율은 각각 1.3% 및 1.06% 떨어졌다. 터키 리라 환율은 0.86% 밀렸다. 남아공 랜드도 0.31%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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