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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JPY, BOJ 정책 동결에 0.6% 넘게 급등

FX분석팀 on 04/28/2023 - 09:24

28일(현지시간) USD/JPY은 일본은행(BOJ)이 통화정책을 기존대로 유지함에 따라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아시아시장에서 USD/JPY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64% 상승(엔화 가치 하락)한 134.820엔에 거래됐다.

유로화와 파운드 등도 엔화에 대해 0.5%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당초 시장에서는 BOJ가 통화정책을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일부에서 ‘깜짝’ 조정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 USD/JPY 환율 급등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에 엔화 가치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BOJ는 이날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을 유지했지만,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가이던스를 수정하고 통화정책에 대한 ‘광범위한 관점’의 검토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BOJ는 앞으로 1년에서 1년 반 동안 통화정책 가이던스를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다소 긴 시간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엔화 매도세가 가속화한 것으로 보인다.

BOJ는 단기 금리 목표치는 -0.1%로 유지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 목표치도 0% 부근으로 유지했다. 수익률 곡선 통제(YCC) 정책을 통한 10년물 국채 수익률의 운용 범위도 ±0.5%로 유지했다.

다만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안내)를 수정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언급을 삭제했다. 또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이나 더 낮은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약속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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